저의 첫 노리다케이자 처음으로 이렇게 고가의 찻잔을 구입해봤어요.

마음에 안들면 어쩌지 했는데...요아이 볼수록 매력적이라 만족스러워요.

온몸에 둘러진 금테가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절대 질리지 않을 우아하고 심플한 멋도 있는 참 예쁜 찻잔인 것 같아요.

게다가 신비스런 청색이 빈티지한 멋도 있어서 빈티지 찻잔이 많은 제 찻장에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얼그레이도 좋아하고 비오는 날도 좋아하는 저는 그런 날에 어울리는 파란색 찻잔이 가지고 싶었는데...

어쩜 제가 찻던 그런 느낌이 가득한지 제 운명이었던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ㅎㅎ

찻잔 안에 그려진 부케는 차를 가득 담아 은은하게 비칠때도 저를 즐겁게 해주더니,

차를 다 마신 후의 아쉬움도 달래주니 계속 찻 잔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첫 노리다케인 만큼 많이 아끼고 사용하면서 찻 잔 가득 제 이야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스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 더 매력적으로 변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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