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밀크팬.

얼마나 두근대며 기다렸는 지 경비실에서부터 참지 못하고 상자를 뜯어봤어요.

앙징맞은 티백도 감사해요. 예쁜 틴들에 마음이 확 녹았어요.

*^^* 고운 도일리로 포장해주신 상자!!

다른 분들이 받고 올린 사진들 보며 [ '선물'같은 선물상자 나도 받고 싶다 ...]생각하곤 했어요.

정말로 정성 가득 담긴 선물을 눈앞에서 보니 배시시 웃음이 나오고, 혼자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고...*^^*

테이프 하나 뗄 때도 조심스럽게 종이에 상처 안나게 뜯고 있는 저.

노끈 하나 함부로 버릴 수 없었답니다.

밀크팬은 사진으로 볼 때보다 몇 배는 더 사랑스러워요. 귀엽고 애틋한 아가같네요.

자그마한 사이즈라 더욱 조심히 사용하기로 했어요.

받자마자 소다로 닦고 우유랑 두유 듬뿍 부어 요크셔골드밀크티 만들어 먹었어요. 특별히 맛있게 느껴지는 맛.

릴리님께 감사드려요.

아들아이도 어제 시험 끝나고 오늘 내내 엄마의 선물이 뭘까 풀방구리처럼 무인택배소에 들락날락하며 설레었다는데 기숙사에는 아직 배달이 안되었다해요.

모든 택배품이 안 도착한 거 보면 집하장에서 늦는 모양이예요. 약간 상심했지만 내일 도착하겠지요. *^^*

상자 받으면 아들애는 저보다 더 환호할게 보이는 듯 해요. ^^

(시꺼먼 머스마가 릴리님 상자 받고 우워~~놀라서 감탄 할 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