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에 흠뻑 빠졌던 2002년, 주로 밀크티 음료를 사서 마셨었어여.

근데 이렇게 대량생산된 밀크티들은 이것저것 뭘 그리 넣는지

마시고 나면 입안에 남는 뻣뻣함들이 있습니다.

향료라던가 안료.. 등등의 합성 첨가물 때문인듯 하더라구요.

근데 홍차로 만들어 마시는 밀크티는 뭐랄까. 밍숭밍숭 맛을 꽉 채워주지 못한다 여겼었더랬져.

근데! 유투브에서 스윗티타임이 올려놓은 밀크티 만드는 법을 보곤,

도전해보았습니다.

예쁜 법랑 밀크팬을 사고, 요크셔골드 잎차를 사고,

그래 내친김에 그냥 설탕보다 더 맛난다는 라빠르쉐를 사고,

결정적으로 작은 잎 부스러기 하나까지도 걸러주는 이중 거름망까지 샀습니다.ㅎㅎ

예쁜 박스 포장! 종이 상자의 옆구리가 조금 터져있었지만, 포장이 이쁘니까 패스!

알맹이만 멀쩡하다면 괜찮습니다.

박스를 여니 이렇게 예쁜 밀크팬이 나왔어요.

요크셔 골드를 한스푼 떠넣고, 2분간 끓여준 다음

우유를 물만큼 넣고, 또 2분을 끓이면서

라빠르쉐 한 조각을 넣었습니다.

양에 따라 라빠르쉐는 양을 조절하면 되겠더라구요.

전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적게 넣는 편이예여.

그리고 망에 걸러주었어요.

컵에 덜어내고 한 모금~

와.... 좋타!! 이 맛.. 풍부하고 향긋하고 달콤하고.. 깔끔하고.. ^^

여름이 오면 만들어서 차게 한 다음 들고다니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맛있는 밀크티에 한몫 단단히 하는 밀크팬!

평소에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아요.
잘 샀다!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