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그레이는 얼그레이와 함께 비교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

둘 다 주문했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고 우려냈고요.

얼그레이 레이디그레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 인기와 더불어서

향이 맞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신다기에... 주문을 꺼리고 있었어요.

저는 생수를 못마셔서 집에 온갖 차가 종류별로 있지만 보리차 녹차 둥글레차 종류지

홍차 종류는 별로 없거든요...

마실줄도 모르면서 허세 부리려는거 아닌가! 돈낭비가 아닐까!싶어서..

그래도 이때 아님 언제 마셔보나 싶어서 주문!

얼그레이와 레이디그레이의 기본이라는 ㅎㅎ 트와이닝 입니다.

배송이 하루만에 와서, 두근거리며 포장을 뜯었고.....

상자 겉면의 비닐을 제거하자마자 저는 한숨을 내쉬었죠.

상자에서 풍겨나오는 그 상큼한 향이라니 ㅠㅜ

일반 홍차 마셨을때 향은 좋아도 막상 입에 넣으면 좀 떫기도 하고 설탕 안넣으면 뭔 맛인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막 좋아서 마신건 아니었는데...

레이디그레이는 향도 너무 좋을 뿐더러 맛도 굉장히 부드럽더라고요. 아무것도 안넣었는데도요!

떫고 그런 느낌 없이 맑고요. 향긋한데 꼭 과일향? 아니면 달달한 꽃향? 맡는것 같은 기분이예요.

주문 안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든데 순식간에 싹 사라졌어요.

앞으로 자주 마실것 같아요.^^ 밀크티로도 마셔보고 싶은데 스트레이트에 반해서 차마 우유를 못넣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