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홍차입니다^^

홍차 초보에게 좋다길래 냉큼 첫 차를 이 아이로 정했습니다

첫 홍차니만큼 설레고 있는데 거기다가 릴리님의 손편지는... 감동 100배 였죠 ^^!!!

거기다가 어떤 비율이 좋을지 헤메이는 저에게 친절한 답변도 해 주셨구요

요즘 저는 연하게 먹고 싶은 날은 350ml 2g 2분, 진하게 먹고 싶은 날은 350ml 2~3g 2분 30초를 하는데요

그 이상 우리거나 찻잎을 더 많이 넣으면 제 입맛에는 위 비율에 비해 좀 떫고 쓴 맛이 나는 거 같더라구요

각설하고 무슨 차든지 그렇겠지만...

레이디 그레이처럼 산뜻한 향을 가진 차는 끓이고 바로 마시는 게 제일인거 같아요

바쁘고 일과중에 다기를 가까이 하기 힘든지라 아침에 급히 끓여서 700ml짜리 물통에 담아서 하루종일 들고 마시는데...

맨날 보리차 넣었다가 허브차 넣었다가 녹차 넣었다가 하던 통이라서 그런지...

향이 몹시 죽어버리더라구요 엉엉엉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일과 끝나고 저녁에 한숨 돌리면서 바로 끓여서 바로 마신답니다.

이 아이는 식후에 어울리는 거 같아요. 특히 과식 한 후에.... ㅋㅋㅋ

틴 바로 열었을 때는 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끓이니 그 향이 정말 향긋하더라구요

원래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 항상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있습니다

아이스로는 안해 봤는데 시도해 보려구요 ^^

향 뿐만 아니라 첫 홍차로도 두고두고 아끼게 될 아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