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부터 웨지우드홍차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스윗티타임이란 예쁜 곳을 알게 돼서 너무 기뻤어요.

배송받은지 일주일 됐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히힛-

상자를 열자마자 정성스럽게 포장된걸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금방 뜯어버리기에 아까운 생각이 들어 사진도 찍고 한참이나 요리조리 봤답니다.

지금까지 다즐링과 얼그레이, 파인스트로베리를 마셔봤는데요,

간단하게 시음기를 적으면

(저는 연하게 마시는걸 좋아해서 물350ml에 3분간 우려냈어요.)

다즐링은 맛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수색도 그렇게 진하지 않은 딱 정당한 정도였어요.

어떻게 보면 좀 심심한 느낌이지만 대신 어떤 티푸드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얼그레이는 티백을 뜯자마자 베르가못향이 톡쏘는게 전에 마셨던 다른 얼그레이보다 향이 강했어요.

약간 걱정이 되긴 했는데 막상 우려내니 강한 향이 둥글둥글 부드럽게 변하네요. 그런데 그 향이 얼그레이를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킨향같다고 느낄 수도^^

파인스트로베리는 마시기 전에 무척 기대를 했어요. 티백에서는 딸기아이스크림맛같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향이 났어요.  우려낸 찻물은 무척 진하고 수렴성도 좀 있는 것 같았어요. 사랑스러운 딸기향은 폴폴폴 잡힐듯 말듯 나구요. 다음엔 꼭 밀크티로 마셔봐야겠어요.

아직 맛볼 차가 2가지 남았네요. 이걸다 마시면 다음에 또 어떤 차를 주문할까 행복한 고민이네요..